캘리포니아의 1월 중순은 벌써 여름이 온 듯 합니다.
반팔을 입어도 될 만큼 따뜻한 날씨가 좋네요.
토요일 점심 가족과 코로나 시기 힘을 내는 보양식 쌀국수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인이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해 먹는 따라하기 쉬운 방법이에요. 제가 시크릿 향신료를 소개하겠습니다.
요리 과정은 한국의 삼계탕과 비슷해서 친숙하네요.
[쌀국수 재료]
- 삶은 닭 찢은 것(고명)
- 숙주 1팩
- 실란트로 1단
- 할라피뇨 3개
- 양파 1/2 채썬 것(채칼에 얇게)
- 작은 파 5단
[육수 재료]
- Whole chicken (통 생닭) 1마리
* 저는 Sprouts 유기농 작은 닭을 준비 했어요.
- 유기농 양파1/2 구운 것
- 유기농 통마늘 5알(껍질 째)
- 무 구운 것 작은 것 1/3(주먹 하나 크기)
- 쌀국수 향신료 1팩(가루형)
* 성분: Star anise, Coriander, Cinnamon, Cloves, Cumin
- 통후추
- 천일염
- 피시소스
[ 요리 순서 ]
1. 껍질을 벗겨낸 후 기름도 제거하고 깨끗이 씼었어요. 유기농 작은 닭이라 기름이 많지는 않았어요. 빨리 하느라 남은 기름과 껍질은 그냥 넣었어요.

2. 양파, 마늘, 생강을 기름 없이 후라이팬 센 불에서 구워 줍니다. 야채 향이 그윽하네요. 깊은 맛이 기대 된다는...ㅎㅎ

3. 적당한 냄비에 육수 재료를 모두 넣고 한 시간 가량 끓여 줍니다.

4. 잘 끓고 있죠^^ 이제 불순물을 제거해 주세요.

5. 씨크릿! 씨크릿! 씨크릿! 저의 비밀 향신료에요. 미국 사시는 분들은 Hmart에서 구입 할 수 있답니다. 아마 한국도 더 다양한 종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되네요. 가격도 착한 가격 약$1.75 주고 샀어요.

6. 육수가 끓는 동안 쌀국수 재료를 준비해 볼께요.
숙주, 할라피뇨, 실란트로(남편과 아들은 향이 싫다해서 패쓰... 딸과 나만 넣는걸로)

7. 닭 육수에 파를 듬뿍 넣으면 향이 살아나고 맛이 배가가 된답니다. 무조건 많이 넣어줘요.

8. 양파는 생으로 넣어도 좋구요. 우리 가족은 스리라차와 호아신 소스에 섞어서 사이드로 먹습니다. 사진은 아래~

9. 굵은 소금, 천일염 종지 그릇에 적당히 간 보며 두번 반 넣어 주세요.
미국 동포들은 거의 아는 삼게 소스 5숟가락 정도. 깔끔한 맛을 원하면 소금으로만 간 하고, 깊은 맛을 원하시면 액젖을 넣어 주세요.


10. 베트남 쌀국수에 필요한 소스들


12. 한국 마트에서 쌀국수 두봉지에 $3불에 구입 했어요.

13. 물을 끓여 쌀국수 면에 부어서 약1분 정도 불려 주세요. 기호에 맞게 더 두셔도 됩니다. 체에 면을 걸러 물을 빼고 그릇에 적당히 담아 주세요.

14. 준비된 모든 재료 입니다.

15. 완성된 쌀국수에요. 국물이 완전 깔끔하고 맛있네요. 아들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극찬도 하고...

재료비를 모두 계산하니 약 이십불도 안드는 가격입니다. 신선한 재료, 조미료 없이 네 가족이 푸짐하게 점심 한끼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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